발효유, 농후발효유, 유산균음료 차이 알고 드세요!
발효유, 농후발효유, 유산균음료 차이 알고 드세요!
저희 집도 딸래미랑 아침마다 요플레를 먹고 있기도 하구요,
편의점에 가면 커피 보다는 요구르트 음료를 더 많이 먹는데요,
눈여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실 요구르트도 유산균의 양에 따라 분류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관심 없는 분들은 광고나 겉에 크게 써있는 글씨를 보고 보통 사시는데요,
유산균이 더 많다 적다, 살아있다, 힘이 좋다, 쾌변이 잘 된다, 다양한 수식어가 붙지만
사실 가장 잘 검증된 것이 바로 식품의약품안정청의 분류 기준이겠죠^^.
그 대표적인 구분이 바로 발효유, 농후발효유, 유산균음료 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정청의 축산물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에 보시면 이 차이를 알 수 있는데요,
먼저 <발효유>는 발효유, 농후발효유, 크림발효유, 농후크림발효유, 발효버터유로 구분할 수 있구요,
크게 보자면 발효유는 음료 1ml 당 1천만 마리 이상,
농후발효유는 1ml 당 1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이 있어야 합니다.
사서 드시는 요거트를 다시 한번 잘 꼼꼼하게 보세요.
요플레나 불가리스, 퓨어, 파스퇴르 쾌변, 덴마크 드링킹요구르트 등의 제품은 농후발효유라고 적혀 있는 반면
닥터캡슐이나 엔요 등의 제품은 발효유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거에요.
물론 닥터캡슐은 캡슐 형태로 싸여있고, 비피더스균도 있고 뭐 그래서 좋다고는 하지만
아무튼 왠지 광고만 보면 훨씬 유산균이 많이 있을 줄 알았는데 놀랍죠~??
그렇다면 유산균음료는 무엇일까요?
이건 사실 좀 더 큰 분류기준으로 봐야 하는데요, 수의과학검역원의 축산물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을 보시면,
발효유는 축산물 가공품을 분류하고 발효음료류는 식품으로 분류를 하게 되구요,
여기서 발효유 안에 위에 설명한 5종의 발효유가 모두 포함이 되는 반면 유산균음료는 발효음료류로 분류가 됩니다.
"정의"를 살펴보자면,
- 발효유 : 원유 또는 유가공품을 발효시킨 것인 반면
- 유산균음료 : 유가공품 또는 식물성원료를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가공한 것을 말하구요,
가장 큰 차이인 유산균 수는
유산균음료의 경우 1백마리 이상만 되면 가능합니다.
즉, 농후발효유와 비교하면 거의 100배 이상 차이가 나는거죠!!!!
다시한번 한 눈에 정리해보자면,
유산균음료: 1ml 당 1백만 마리
발효유 : 1ml 당 1천만 마리
농후발효유 : 1ml 당 1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이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참고로, 유산균이 우리 몸에서 유익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1회에 50~100억마리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요,
100ml 요구르트를 마신다고 가정하면 (산술적으로만 보자면)
농후발효유는 충분히 그 효과를 볼 수 있는 반면
발효유는 한 번에 5병 이상 마셔야 하고,
유산균음료는 50병 이상 마셔야 한다는 이야기이니
유산균의 효과를 기대하고 드시는 거라면 꼭 농후발효유를 확인하고 드셔야겠죠~^^?
확인하는 방법은, 음료 겉면에 기재되어 있어요~!
좋은 정보가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