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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일베 즐겨찾기? 달창의 뜻 정말 몰랐을까? 본문

정치경제사회 상식

나경원 일베 즐겨찾기? 달창의 뜻 정말 몰랐을까?

영어공부마스터 2019. 5. 13. 00:31

자유한국당의 달창발언. 정말 몰랐을까?

요새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인 나경원의원의

대구 장외집회 발언이 매우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엊그저께요, 대담할 때 KBS 기자가 물어봤는데 그 기자가

요새 문빠, 달창 이런 사람들에게 공격당하는 거 아시죠" 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여기서 문빠, 달창 두 단어에 대해 매우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마침 JTBC 뉴스룸에서 이 발언에 대해 객관적으로 잘 살펴본 것 같아 정리해 봅니다.

타이틀을 "나경원 일베 즐겨찾기" 라고 따왔네요.

달창이라는 단어 자체가 "달빛창녀단"이라는 뜻인데요,

문재인대통령을 지지하는 달빛기사단을 조롱하며 대통령을 지지하는 여성들을

상스럽고 저속하게 비방하는 용어로 보면 되겠죠. 일베 등에서 사용하는 저질 단어입니다.

그 단어를 이렇게 공개적인 집회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한거죠.

말을 쓰자마자 당일 인터넷에는 달창이 도대체 무어냐 라며 검색어를 도배했었죠.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JTBC가 잘 집어준 내용인데요,

달창이라는 단어를 자유한국당에서 나경원의원이 '실수로' '처음' 사용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바로 전여옥의원 페이스북인데요, 문빠 달창들이 소위 애국보수가 쓰는 '좌파독재'라는 말에 

제일 뿜는다라는 것입니다. KBS기자와의 대담에 대한 전의원의 의견을 남기면서

기자가 좌파독재라는 말도 못쓰는 나라라면 좌파독재가 아니라 문빠독재가 아니냐며

그 앞에 '문빠 달창' 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죠.

원내대표 나경원의원은 '모르고 쓴 말'이고 '인터넷에서 본 말'이라며 

사과문을 언론에 돌렸습니다.

오후 08:42에 언론에 돌린 사과문에는

'극단적 지지자를 지칭'하며 '정확한 의미와 표현의 구체적 유래를 "전혀" 모르고 특정단어를

썼다'라며 '그 뜻을 의미하기 위한 의도로 쓴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인터넷상 표현을 무심코 사용해 논란을 일으켜' 사과한다 라고 사과를 했네요.

하지만 나경원의원이 달창이라는 단어를 정말 몰랐을까요?

같은 당의 전의원도 사용한 단어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나경원의원이 일베에서 생산된 음모론을 종종 밝힌 바 있다는 것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일2016년 기사에서 보면 베의 '빨간 우의'를 거론한 대목 등이 말이죠.

그리고 2018년 3월 기사인데요, 일베 폐쇄 여론이 팽배했을 때에도

나의원은 표현의 자유를 이야기하며 일베 폐쇄를 반대하기도 했었죠.

이런 과거 행적으로 봤을 때 과연 달창이라는 이 단어를

(일베에서 보았다면 그 뜻을 분명히 알았을텐데) 인터넷에서 단순히 보고 그 뜻도 유래도 모르고

그냥 단순히 사용했다고 보기가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뭐, 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은 이 외에도 계속 다양한 발언과 막말을 해 나가고 있는데요,

날이 갈수록 우경화가 되어가며 극우세력과 과감히 절연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의 주장을 제도권으로 들여놓는 역할을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걱정되네요.

그리고 나경원의원의 사과발언에서 보다시피,

'인터넷상 표현을 무심코 사용해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는 사과는

여전히 그 단어의 사용에 대한 진심의 사과라고 볼 수 없어 보이는데요,

가뜩이나 여성의원이시면서 지지자들을 '창녀'로 비유한 여성혐오적 표현에 대해

좀 더 고개숙인 진심어린 사과가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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