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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에 물리면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를 조심하세요 본문

생활정보

진드기에 물리면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를 조심하세요

영어공부마스터 2019. 5. 3. 22:49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에 대해 알아보자

 

날이 풀리면서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도 늘어가고,

야외활동도 늘고 등산도 늘고 밖에서 뛰어노는 것도 늘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맘때 쯤 나오는 유행성 감염병이 바로 SFTS 인데요,

쉽게 말하면 야외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진드기병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도 5월 3일 첫 SFTS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했는데요,

SFTS에 대해서 감염경로와 증상, 예방, 치료방법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1.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란?

이름이 참 길죠? SFTS라고도 부르는데요, 풀어서 쓰자면,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인데요, 단어를 그대로 풀이하자면,

심각한 열병과 함께 혈소판감소증(Thrombocytopenia)이 동반되는 증후군입니다.

참고로 증후군(Syndrome)은 AIDS에서 많이 들어보셨잖아요?

증후군은 증세는 확실히 일관되게 나오지만 인과관계가 확실하지 않아 어떤 병이라고 특정짓기 어려운 경우

부르는 표현인데요,

예를 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은 장의 운동과 분비기능 장애이지만 명확한 어떤 인과가 아니라

심리적인 스트레스나 긴장으로 생기는 증후군), 에이즈 (HIV에 감염된 환자들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증상들)

같은 물리적인 증상 뿐 아니라 피터팬증후군, 인터넷증후군 등 행동양상의 이상도 나타내기도 해요.

암튼, 다른 길로 샜는데요, SFTS란 SFTS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중증 열성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2. SFTS 감염경로, 발병원인

위에 쓴 것처럼 SFTS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나타나는 질환인데요, 이 바이러스가 어디에서 사느냐, 

바로 작은소참진드기 입니다.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이 병에 감염되는데요,

이 진드기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에 분포되어 있다고 하네요.

(왼쪽부터 암컷, 수컷, 약충, 유충. 질병관리본부 인터넷페이지)

진드기의 특성상 소, 말, 개, 고양이, 쥐, 다람쥐, 사람 등 포유류를 대개 숙주로 삼는데요, 이 외에도 

닭, 참새 등 조류와 뱀, 도마뱀 등 파충류를 숙주로 삼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러다보니 이런 숙주가 사는 야지, 숲, 풀밭, 방목하는 목장 등에서 발병이 쉽겠죠.

이 진드기는 완전 유충부터 성충까지 다 흡혈이 가능한데요, 숙주와 흡혈 등 관계는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작은소참진드기와 숙주동물 관계. 질병관리본부 인터넷페이지)

따라서 SFTS는 사람간의 접촉으로 전염되는 전염병은 아니기 때문에 환자 격리 등은 필요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진드기에 물린다고 이 질환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구요, 진드기 중 작은소참진드기만 해당이 되고, 

또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린다고 해도 이 진드기들이 모두 SFTS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발병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3. SFTS 증상

SFTS는 우선 잠복기가 6~14일이 있구요, (물리자마자가 아니기 때문에 잘 기억해야 합니다!)

이후 명칭 그대로 고열과 혈소판감소가 주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또 백혈구감소, 출혈성 소인, 다발성장기부전 등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요, 

좀 더 쉽게 일반인이 알 수 있는 증상으로 설명하자면

38~40도의 고열이 3~10일 지속되고, 구역,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이상증상이 나타납니다.

(감기, 독감 또는 염증에 의한 고열 증상의 경우 구토 설사가 계속 동반되지는 않으니까요.)

 

4. SFTS 치료

증후군이 대개 그렇듯이 증상에 따라 대증적인 내과치료를 통해 치료를 하는데요,

고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는다든지 하는 방법이에요.

그 외 바이러스에 바로 효과를 보이는 항바이러스제 등 상용화된 백신은 없습니다.

 

5. SFTS 예방

예방은 당연히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고 진드기와 접촉하지 않는거겠죠?

많이들 들으셨겠지만 풀밭 등 야외에서 함부로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마시구요,

돗자리 등 깔개를 사용하면 사용 후 꼭 털고 세척해서 직사광선에 말리는 게 좋습니다.

풀밭에서 대변을 보는 것도 위험(당연히 안되는거지만)하구요,

야외에서 활동할 경우에는 꼭 옷을 털고 머리카락, 귀주변, 팔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사이 등에

진드기 같은 벌레가 붙어있지 않은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긴팔, 긴바지를 입거나 그게 더우면 토시나 타이즈를 착용하는 것도 좋구요,

야외활동시 진드기 기피제 같은 약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6. 기타 참고사항

증후군이라 대증적인 방법으로만 치료가 가능하고, 결국 몸이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데요,

그렇다고 감기처럼 단순히 스쳐가는 병은 아니고 건강에 따라 사망자도 꽤 나오는 병입니다.

기록을 찾아보니 중국에서는 '10년~'13년까지 4년동안 1,768건의 감염사례 중 145명이 사망했구요,

우리나라에서도 '13년~'17년까지 605건의 감염사례 중 127명이 사망할 정도니까요.

 

이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맘때쯤 날씨도 햇살도 좋다고 무방비로 야외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는데

모두 진드기 조심하셔서 아프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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